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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없이 지역사회 출연으로 소수서원 창건인삼재배 ‘채취에서 생산으로’ 발상의 전환신재 주세붕을 아는 사람은 많다. 국사책에 외워야 할 내용 중의 하나가 최초의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을 창건한 풍기군수 주세붕이다. 그 이상은 잘 모른다. 서원이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사액서원이란 말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국사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관광지로 단순히 옛 건물 소수서원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옛 건축이니 관광한다는 이야기다.지역사회가 주체인 사립대학을 최초로 창건신재 주세붕의 최고 업적은 소수서원 창건이다. 군수가 ‘서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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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정도전. 많은 사람이 안다. 연속극의 영향이다. 삼봉 정도전을 연구하는 단체들도 생겼다. 그의 고향 영주시에는 삼봉연구원이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창립됐다.의외로 젊은이들은 삼봉 정도전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TV사극에 나오는 사람의 하나로 아는 사례가 많다. 일세(一世. 온 세상)의 풍운아로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고 그 정착에 치열한 삶을 산 그였지만 권력 게임에서 진 사람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회헌 안향으로부터 시작, 삼봉 정도전에 이르러 시스템으로 구축된 패러다임조선왕조는 500년을 지속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4.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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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도입에서부터 확산되기까지 회헌의 고민세계 최초 모든 공무원이 출연한 장학재단 설립 성리학 사상 전파 권력집단 귀족 설득 ‘불가사의’학맥 이어 새 나라 조선 탄생시킨 사상적 배경돼현대인에게 회헌 안향은 단답형 지식 속에 갇혀 있다. 며칠 전 무섬마을에 갔다가 젊은이 한 무리를 만났다. 무섬마을 관련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눈이 초롱초롱했다. 분위기가 좋아 그들에게 회헌 안향 선생을 아느냐 물었다. 안다고 한다.아는 대로 말하라 했더니 다들 단답형으로 똑같은 답을 한다. 너무 단답형 답을 하도록 우리는 세뇌된 건 아닐까란 생각이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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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새로운 주제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이번 문경찻사발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도자기축제로서 자리잡은 전통찻사발의 확립된 정체성에서 더 나아가 생활자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새롭고 다양한 도자기 라인업과 전시·체험행사, 특별행사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경시 홍보대사로 구성된 알찬 개막식과 실속있는 폐막식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축제 첫날 개막식은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과 박군, 주미와
기획·특집
윤애옥 기자
2024.04.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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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매화공원에 대하여영주 선비매화공원 토종매화 가운데 수종, 수령, 수세, 수형이 각기 다른 고매(古梅) 수백 주와 360여 점의 고매 분재를 평생 자식처럼 키워서 우리 고장에 자리 잡도록 용단을 내린 한국매화연구원 매촌 안형재 원장님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덕분에 선비의 고장 영주 매화공원이 경향 각처의 상춘객들에게 유명해지고 있다. 사군자를 칭송하고, 송죽매를 귀히 여기면서도 정작 매화에 대한 식견은 거의 문외한이다. 그러나 선비세상 내 매화골에 선비매화공원이 자리하면서 조금씩 매화의 진가에 귀가 열리고 눈을 뜨게 됐다
기획·특집
이원식 기자
2024.03.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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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봄 날씨는(3월~ 5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봄꽃은 평년(1991년~2020년) 평균과 비교해 3~7일 정도 빠르게 핀다고 전망했다.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넓은 경북도는 매년 봄의 시작부터 그 끝자락까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봄꽃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꽤 오래 이어진 긴 겨울 장마로 움츠려진 어깨를 펴고 경북으로 봄 여행을 떠나보자.도내에서 가장 빠른 봄꽃 소식...칠곡군 가산산성 부근 ‘복수초’ 군락지경북에서 가장 빨리 봄을 알리는 꽃 소식은 작년 12월 31
기획·특집
오공환 기자
2024.03.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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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영주문화원(원장 김기진)이 진행한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이 막을 내렸다.‘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한 이번 사업은 우리고장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사업을 통해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인견 업계는 물론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영주문화원이 2020년부터 영주 근현대
기획·특집
표서우 기자
2024.02.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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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정월대보름, “단촌리 느티나무 동신께 비나이다”마을의 평안과 서로 화합-농축산 번창과 재앙 없는 마을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큰 나무나 바위 등의 자연물을 마을의 명물로 신성하게 여기며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주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비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성황제(城隍祭)나 동제(洞祭) 등은 전통 민속의 하나로,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마을을 지켜준다는 성황신·동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안정면 단촌리 속칭 저술마을 동제 또한 정월 보름날인 15일 0시(子時) 마을 앞에 있는 느티나무를 동신(洞神)으로 모시고 동제를
기획·특집
이원식 기자
2024.02.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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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을 담아 올해 농사 잘되도록 소원을 빌었습니다”2024년 갑진년의 대보름을 맞아 제12회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가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풍기 남원천 일원에서 열렸다.신명나는 풍기텃고을풍물단과 한소리타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풍기 고을 한마당이 들썩거리며 사람들로 가득 찼다.우형진 사회자의 안내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 풍기텃고을풍물단 △모둠북공연 한소리타악단 △트럼펫연주 임채일 △축시 김경미 △월우회가 독창 김정묵 △색소폰 연주 조정화 △풍물공연 소백풍물 △민요 이애림 △초대가수 홍인숙 등이 참여
기획·특집
이영선 기자
2024.02.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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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신명이시여. 저희 영주시민이 저지른 온갖 액운을 저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태워주시고 밝아오는 달빛의 광명이 온 천하가 빛나고 원만하게 하여 주사옵고 영주시민의 무사 안녕을 간절히 바라옵니다”박승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고유제 축관의 음성이 해질녘 무섬마을 강변에 울려 퍼졌다. 무섬마을보존회(회장 박화서)는 정월대보름인 지난 24일 오후 6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내성천 강변에서 ‘무섬마을 달집태우기 민속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소지달기, 기원문 낭독, 쥐불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연날리기, 널뛰기 등 부대 민속놀이와 함께 열
기획·특집
안경애 기자
2024.02.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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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초군청 성하·성북 줄다리기 25번째 행사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선비촌 광장에서 열렸다. 소백풍물의 길놀이와 민요공연, 농악 시연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고 두레골성황제 음복 의례에서 귀밝이술이 오갔다. 권승세 작가의 서화 퍼포먼스가 1천여 명의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박남서 시장은 개회사에서 “순흥초군청 줄다리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자치 시대의 원년”이라며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열리는 제25회 초군청 민속문화행사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했다. 또 “자손만대 계승시킴과 동시에 주민화합과
기획·특집
김이환 기자
2024.0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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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한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IMF 영향, 어음 부도로 사업 중단의 우여곡절35년째 전통 방식인 ‘북직기’ 이용해 인견 생산“8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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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하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직접 제직, 새로운 원단 개발에 노력인견으로 청바지 만들어 전국 화제도“평생을 풍기인견으로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2.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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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하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결혼 전부터 재단 배워 옷 제작풍기 정착해 인견 관련 일 시작“제가 가장 행복한 건 가족,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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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추진하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헌 베틀 사서 천 짜는 기술 배워 공장 시작48년여 동안 운영, 200가지 넘는 품목 생산“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1.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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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추진하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봉제와 자수, 인견 제품에 접목인견 판매장서 고객들과 소통해“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제일 즐겁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1.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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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 많은 정책과 제도가 새롭게 시작되거나 바뀌었습니다. 영주시민신문이 2024년 시행하는 정책 중 주민의 삶과 밀접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경북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10만원 지급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14억3천930만원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4천393명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복지포인트는 당해 연도 내 사용해야 하고 미사용 시 소멸하며 이월은 불가능하다. 건강관리(질병 치료·건강검진·운동시설 이용), 자기 계발(학원 수강 및 온라인 학습·도서 구입·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1.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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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추진하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시원하고 부드러운 인견에 반해 제품 제작연사공장·편집기 공장을 풍기 최초로 시작 침구류 논스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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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은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하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주민들의 생애사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기록해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영주문화원과 공동으로 풍기인견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과 경제활동을 하는 전현직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풍기서 원단이 아닌 인견 제품 만들기 시작이 처음호황 맞아 주문량 늘며 지역에 경제활동 기회
기획·특집
영주시민신문
2024.0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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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무렵부터 명 잣는 일과 누에 치는 일 익혀 부모님 도와드려13살 때 야학에서 잘했던 공부, 반장까지 돼 선생님께 “차렷 경례”봉현면 하촌2리 속칭 배골에 사는 박의남(朴懿男) 할머니는 갑진년 새해에 95세를 맞이했다. 할머니는 연세가 100세에 가까워 오지만 몸은 꼿꼿하고, 정신도 초롱초롱하며, 기억력은 신통하리만큼 또렷하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의 산골살이 100년을 역사에 남기자”고 했다.할머니는 1929년 일제강점기 중엽 예천군 감천면 대산마을에서 태어나 10살 무렵부터 명(무명실) 잣는 일을 배우고, 누에치기
기획·특집
이원식 기자
2024.01.05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