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 위한 정기회의도 열어
시민 공감 통일활동·청소년 교육 강화 의견 이어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주시협의회(회장 윤옥식)가 지난 17일 영주시청 대강당에서 제22기 출범식과 함께 3차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전·현직 자문위원, 시민 대표 등 45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공존과 번영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제22기 자문위원들은 오는 2027년까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지역사회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 및 시민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는 1부 출범식과 2부 정기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출범식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전임 회장 및 간사 공로패 수여 ▲자문위원 선서 ▲인사말 ▲기념촬영이 이뤄졌다. 2부 정기회의에서는 ▲제22기 구성 현황 보고 ▲임원 인준 및 임명장 수여 ▲활동 계획 보고 ▲자문위원 자기소개 ▲운영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김동조 전임 협의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평화통일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제”라며 “지난 기수에서 이어온 탈북민 멘토링 사업 등 민간 교류 활동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옥식 신임 협의회장은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은 지역 현장에서도 구현돼야 한다”며 “시민사회와 함께 통일의식을 넓히고, 특히 통일아카데미 사업을 활성화해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자문위원들의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공감형 통일활동과 지역 협력으로 통일 기반을 다지는 데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김준연 자문위원은 “세대 간·지역 간 통일 인식 격차를 좁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최선희 자문위원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개선, 청소년 통일교육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언어 순화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보탰다.
민주평통 영주시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통일의제 발굴과 실천 중심의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 여론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