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 “시민과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앞장설 것”
예산확보·통일 아카데미·역할 확대 등 3대 과제 제시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이자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영주시협의회장에 윤옥식 전 영주시의원(61)이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윤 신임 회장은 제4대 영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후보 영주영양봉화 유세본부장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농어촌기본소득운동 경북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윤 회장은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으로 헌법상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주시협의회장에 임명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침체된 남북교류와 심화된 대결상황을 극복하려면 지역 민주시민의 역량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의지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협의회의 우선 과제로 ▲예산 확대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활성화 ▲지역 내 민주평통 존재감 확산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현재 민주평통 영주시협의회 예산은 상근직 인건비를 간신히 충당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기능 강화와 활동 확대를 위해 두 배 이상의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통일을 포기하거나 북한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을 키우는 것은 남북공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용적 관점에서 남북 협력이 세계 최고 선진국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자문기구임에도 지역사회에서 민주평통의 위상은 아직도 미약하다”며 “다양한 시민 접촉 활동으로 민주평통의 존재감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지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영주시협의회 출범식은 오는 17일 영주시청 대강당에서 영주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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