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영주人, 영주IN 출향인
"늘 베풀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김수종이 만난 고향사람(52) 한국씨니어연합 부설 노인복지센터 임정이 원장
  • 김수종 기자
  • 승인 2007.07.14 19:53
  • 호수 180
  • 댓글 1

   
 
  ▲ 한국씨니어연합 부설 노인복지센터 임정이 원장  
 
나도 이제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 책을 잡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편안하고, 안락한 삶에 안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유혹은 가끔씩 나를 짓밟고 지나간다. 그러기에 인생은 번뇌와의 싸움인가 보다.

이번에 만난 사단법인 한국씨니어연합(http://www.seniorleague.or.kr) 부설 노인복지센터 임정이(50) 원장은 마흔 여섯에 전업주부로서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상명대학교 정치경영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뭔가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5학기 만에 <우리나라 노인 여가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석사학위와 함께 상명대학원에서 케어지도자 양성과정과 국제대학원 대학교 사회복지최고경영자과정에서도 공부를 했다.

46살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강한 여성

현재는 한국씨니어연합 부설 가정봉사 교육원 강사와 안산공과대학 강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한국씨니어연합 부설 노인복지센터 원장을 맡아서 대학에서 배운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내년 연초 출간을 목표로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론>,<인간행동과 사회 환경>이라는 제목의 책 출간을 위해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에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강의로 바쁘고,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원장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다듬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고향에 돌아가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큰 뜻도 품고 있어 영주인들은 그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현재 그가 일하고 있는 한국씨니어연합 노인복지센터는 2007년 2월에 동작구 관내에 설치 신고되어 관계부처의 승인을 받았고, 정신적, 신체적인 이유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있는 가정에 봉사원을 보내주는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내용으로는 신체적 수발, 일상생활지원, 노화질병 및 장애관리보조, 상담 및 교육 그리고 지역사회복지자원 발굴 및 조직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07년 3월 동작구 관내의 <노인돌보미 바우쳐 서비스 지정기관>으로 선정되어 5월부터 노인돌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가 일하고 있는 한국씨니어연합 가정봉사원 교육원은 서울시 관내의 각 지자체가 관내에 돌봐드려야 할 노인들을 돌볼 수 있는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교육원에 위탁하여 교육수료 후,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우미를 필요한 가정으로 파견하고 있다.

한국 노인복지 정책을 주도하고픈 꿈과 고향에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고민 중

이 교육원에서 시행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정부정책으로 시행 중인 <노인돌보미 바우처> 제도의 혜택을 받아 임금이 보장되는 노인돌보미로 일할 수 있게 된다.

<노인돌보미 바우쳐 제도>는 만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식사, 목욕, 세면, 화장실 이용 도움과 취사, 청소, 세탁, 생필품 구매, 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인 부담금은 월 36,000원으로 정부지원 20만원을 포함하여 월 24만원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월 9회 27시간 동안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노인들을 돕는 것은 물론 중 고령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을 하는 일이 주 업무인 것이다. 노인복지와 건강증진, 재취업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통하여 그가 추구하는 베풀 수 있는 삶을 실천해 가는 것이다.

영주시 풍기읍 출신의 임정이 원장은 풍기초등, 풍기중, 영주여고를 거쳐 대학에서는 가정학을 공부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 이후 전업주부로 20년 정도를 살았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이나 친척들을 만나면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던 친구가 집안에서만 지내는 것이 아깝다는 말에 자극을 받았고, 자신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을 결심하게 된다. 

마흔 여섯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노인복지를 공부하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여 주변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고, 재학 중에 사회교육원의 강의를 맡기도 하면서 활동을 시작하여 석사학위를 받고서는 본격적인 강의와 교육, 연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는 상명 케어발전연구회 간사, 상명 케어복지 지도자과정 홍보기획위원, 한국케어복지발전연구회 부회장, 한국케어복지발전연구회 교강사모임 회장, 국제대학원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원우회 부회장, 대한케어복지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자격으로는 사회복지사 ,케어복지지도사(교수요원), 케어복지사 , 상담심리사 등을 취득하여 일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분야의 노인케어전문가이다.

베푸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행동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우리나라 신노인세대가 건강하고 보람 있는 당당한 노년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자하는 것과 자신의 노년생활에 대한 설계까지도 준비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 한다.

풍기 우체국장을 지낸 아버지 임기태씨는 ‘기회가 되면 고향에 돌아와 봉사하라’는 말씀을 가끔씩 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생활이 정리가 된다면 10년 쯤 후에는 고향에서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어떤 일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과 함께 타인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삶에 대하여 많이 들어 왔다. 그래서 그것을  실천하고자  지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갈 생각이다. 뒤늦게 시작한 일이기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뿐이다.”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임정이 원장은 서울 강남에서 사료원료 수입과 브라질 산 이과수커피 수입판매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면서, 공부하고 봉사하는 부인을 충실하게 외조하고 있는 남편 남문식씨와의 사이에 회사원인 장녀와 군 복무 중인 장남을 각각 두고 있으며,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다.

한국씨니어연합 부설 노인복지센터 임정이 원장 연락처: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345-1번지, 서울여성플라자 3층, 전화 02-815-1922, 011-9775-5656

김수종 기자  daipapa@paran.com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김수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정순화 2008-01-01 11:27:29

    늦은 인사지만 정말 자랑스런 친구 정이네^^!
    가슴 뭉클한 소식 전해준 영주 시민신문에 감사하고, 훌륭한 영주여고 친구에게 많은 사랑과 축복이 있길 기도 할께! 30주기 동창회때 이렇게 기쁜 소식을 왜 우리들은 몰랐을까?
    미안하다 친구야! 올해도 건강하고 축복 받는 좋은 날들, 소식 기대할께...   삭제

    포토뉴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