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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돈을 벌었으니 고향에도 투자를 해야죠"김수종이 만난 고향사람(51) 금강켑스톤 김석동 회장
  • 김수종 기자
  • 승인 2007.06.08 17:13
  • 호수 178
  • 댓글 0

건국대학에서 정식으로 건축공학을 전공한 (주)금강켑스톤(http://www.kcstone.co.kr)의 김석동 회장(45)은 대학 졸업 후 전공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이는 건축용 석재를 수입, 판매, 시공하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 그곳에서 3년 정도 실무를 익힌 그는 91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했다.

주로 건축용 석재인 화강석과 대리석 같은 돌을 수입하여 건설회사에 납품을 하거나, 일을 수주하여 스스로 시공을 하기도 하고, 사후 A/S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금강켑스톤은 석재관련 업체로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남양주시에 본사와 포천시에 석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8개의 영업소 망을 통해 경향각지의 건설현장에 석재를 신속 정확하게 공급하고 있다.

   
 
  ▲ 김석동 회장  
 
건축용 석재를 수입, 판매, 시공, A/S 하는 성공한 기업인

석재회사를 경영하면서 97년 IMF로 잠시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88년부터 20년 동안 꾸준히 석재를 취급하는 일을 하고 있어 실무에 있어서는 박사급이라고 할 정도로 건축용 석재 분야에서는 전문가이며, 금강켑스톤을 차입금 없는 내실 있는 중견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국, 내외출장이 많은 그는 “국내에서는 원하는 돌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관계로 중국이나 이태리,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출장이 많기는 하지만, 돌도 구하고 사업 아이템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즐겁게 다니고 있다.”고 한다.

사업에 바쁘지만, 고향사랑이 남다른 그는 그동안 번 돈을 모아 영주에 60억 원을 투자하여 투수보도블록 공장을 준비 중에 있는 등 지역 투자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애향인이기도 하다.

현재, 김 회장은 석재 수입과 판매 시공을 담당하는 (주)금강켑스톤과 종합건설사인 (주)백송개발, 입시학원을 경영하는 (주)청호에듀컴, 사우나, 스포츠센터 사업을 주로 하는 (주)아이비 등 4개의 회사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70여명에 달하며 연 매출은 500억을 넘어서고 있다. 

봉화군 봉성면 출신의 김 회장은 봉성초등, 봉화중고를 거쳐 건국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건축을 전공한 관계로 졸업할 쯤에는 건설회사에 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지인의 소개로 입사한 석재회사가 마음에 들어 일을 배워 독립을 했다.

늘 사업에 바쁜 그지만 남양주시에 터를 잡은 지 10여년이 지나가는 관계로 지역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 덕소 로타리클럽, 경기 동부 상공회의소, 남양주시 장학재단, 남양주시 기업인 협의회, 남양주시 공무원 지원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기도 하다.

정직, 용기, 도전, 봉사로 헌신하는 기업 정신 

지역봉사활동을 많이 한다는 말에 “정치에 뜻이 있으냐?”고 물었더니 “주변에서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서 5년 전 분당으로 이사를 갔다. 그랬더니만 정치에 관한 소문이 사라졌다.”며 “정치인 친구나 선후배들이 많이 있지만, 후원이나 지역봉사만 하고 있다.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다.”고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도 했다.

“형제가 9남매이다. 형님들이 공무원으로 많이 활동하신 관계로 나도 봉사에 뜻을 둔 것뿐이다. 건축을 하게 된 것은 3째 형님이 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현장에 오랫동안 근무를 해서 나도 대학에 가면 건축을 전공해야겠다는 뜻을 세우게 된 것 같다.”라며 “현재는 석재를 주로 수입 판매 시공하고 있지만, 건설 회사를 겸하고 있는 관계로 전공도 충분히 살리고 있다.”고 말한다.

“저는 이제까지 사업을 하면서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남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삶을 살면서 가능한 한 도움을 많이 주고 살자는 인생의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한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라는 사업 방침도 알려 주었다.

그래서 인지 여러 분야의 사업을 많이 벌이고 있었고, 고향에도 투수보도블록 공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멀리 카자흐스탄에서도 동일하이빌의 건축 사업에 뛰어들어 석재 납품과 시공 일을 수주하여 매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봉사와 희생의 뜻이 확고하기에 건축인으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입시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개인적인 차원의 장학 사업은 아니지만, 기회가 주어지고 자금 사정이 좋아진다면 장학회를 설립하여 뜻이 있어도 돈이 없어 공부할 수 없는 재능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사우나와 스포츠센터를 하게 된 이유는 “건축업을 하다 보니 터가 좋은 곳에 건물을 짓게 되는데 2-3년 전에 매입한 터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섰고, 상가와 사우나 스포츠센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빌딩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 김석동 회장  
 
국내 최대의 사우나 경영주로 영주에 투수보도블록 공장 준비 중

특히 “사우나의 경우 고급 석재를 많이 쓰는 업종이고, 50톤 가량의 엄청난 무게인 돌로 만든 한증막 시설을 위해 특별히 부탁하여 건축설계를 했고, 내부 인테리어도 전부 검은 돌과 유리로만 하여 깔끔한 멋도 유지했다.”라며 “규모나 시설 면에서 제가 경영하고 있는 아이비한증막은 현재 국내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석재와 건축을 모두 알고 있는 김 회장이기에 설계를 특별히 하여 규모도 크고, 비용도 저렴하게 시공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건물의 내, 외부를 둘러보니 사우나를 준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를 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이 보다 더 좋은 사우나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규모도 크고 깔끔한 것이 시간이 되면 가족들이 함께 이곳 사우나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살고 있는 김 회장은 충남 서천출신의 부인과의 사이에 여고생, 여중생인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 “2-3년 전 캐나다 벤쿠버로 두 딸이 조기유학을 가서, 출퇴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시 남양주시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출향기업인으로 석재 분야에 일가를 이룬 금강켑스톤 김석동 회장. 그의 기업이 날로 번창하여 꾸준한 고향 투자와 함께 장학재단설립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주)금강켑스톤(http://www.kcstone.co.kr) 김석동 회장 연락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487-1번지 아이비타워 12층, 전화 031-577-6006, 011-763-4085

 

김수종 기자  daipap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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