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전반 고르게 우수… 도내 연속 인증 박물관 4곳뿐
교육 분야 보완 필요...전시·체험 콘텐츠 강화 계획

소수박물관 전경
소수박물관 전경
소수박물관 내부
소수박물관 내부

영주시가 순흥면 소재 소수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설립 목적 이행 정도 △조직·인력·시설·예산 운용의 적절성 △자료 수집과 관리 충실도 △전시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 등 5개 항목, 14개 지표(18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면과 현장 평가를 병행했다.

소수박물관은 운영 계획 수립, 조직 체계, 관장의 전문성, 전시관·수장고·소방설비 등 시설 안전 관리, 연구 활동, 관람객 응대 등 대부분 항목에서 100% 달성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평가 지표에서도 현장 평가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교육 분야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전시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보완할 계획이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가 생긴 뒤 2017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4회 연속 인증을 받은 도내 공립박물관은 소수박물관을 포함해 4곳뿐”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박물관의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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