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교직원, 비타민봉사대 함께한 나눔 실천
정성 담은 김치 35가정 전달… 뿌듯한 손맛 경험

영주남부초등학교(교장 박은숙)가 지난 22일 학부모회 학교 참여 지원사업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선비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김치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교직원, 비타민봉사대가 함께 참여해 우리 농산물로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갔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학부모회가 주도해 재료와 김치통을 사전에 준비했고, 행사 당일에는 교직원과 함께 직접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렸다. 이날 담근 김치는 교육복지 대상 학생 35가정에 전달됐다.

김치를 받은 6학년 서모 학생의 어머니는 “김장김치를 매년 정성껏 담가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6학년 장모 학생은 “친구들이 먹을 김치를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게 뿌듯하다”며 “김장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걸 생각하며 정성껏 양념을 넣었다”며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란 것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숙 교장은 “학부모회와 교직원, 비타민봉사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성 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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