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가구 100세대에 300포기 김치 나눠
협의체·주민·공무원 함께 정성 보태 '훈훈'
영주시 봉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운호·장성희)가 24일 봉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고, 직접 담근 김장김치 300포기를 관내 취약가구 10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들의 김장 재료 기부와 협의체 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본격적인 김장 작업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도 협의체 위원 20여 명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무쳐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보탰다.
김치를 받은 김모(여, 85세) 씨는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장성희 민간위원장은 “김장 나눔은 단순히 김치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이웃 간에 정을 나누는 활동”이라며 “정성껏 담근 김장을 드시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운호 봉현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틀 동안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김장 나눔 행사는 매년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행사는 관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윤애옥 기자
okh730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