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도곡1리·대곡리 마을회관서 ‘문화택배’ 운영
RISE사업 일환…학생들 재능기부 나서 큰 호응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지난 21일 영덕군 축산면 도곡1리와 대곡리 마을회관에서 산불피해를 겪은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문화치유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문화택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산불로 상처 입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물리치료과, 뷰티케어과, 호텔외식과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 체험을 운영했다. 물리치료과는 근육 강화와 전신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긴장을 완화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했다. 뷰티케어과는 네일아트 체험을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고, 호텔외식과는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꾸미기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중섭 RISE사업단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문화적 감수성 향상과 정서 치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불피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위로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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