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전·창업 이야기로 진로 자극
청소년 삶에 실질적 울림 전해

영광고 방문한 여행작가 태원준씨
영광고 방문한 여행작가 태원준씨
영주여고 방문한 이화여대 이지선 교수
영주여고 방문한 이화여대 이지선 교수

영주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맞춤형 직업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우리아이 희망설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특강은 영광고등학교 글로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2학년 학생 260명이 참여했으며, 여행작가 태원준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한 500일 간의 세계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며 겪은 일과 느낀 점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전달했다.

두 번째 특강은 영주여자고등학교 목련관에서 열렸고, 전교생 374명이 함께했다.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상처투성이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자신이 겪은 시련과 회복 과정을 들려주며 진로와 삶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진로교육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29일 영광여자고등학교에서 아르떼뮤지엄코리아 이성호 대표를 초청한 직업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창업과 기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전할 계획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특강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고 스스로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해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영주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직업인 특강, 기업탐방 등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 진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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