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9회 청소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려
자율학습시설 확대 조례 놓고 찬반토론·표결 진행
영주시의회(의장 김병기)가 21일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제9회 청소년의회’를 열었다.
이번 청소년의회에는 영광여고 학생 22명과 교사 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절차를 직접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이날 행사는 ▲입교식 ▲청소년의원 선서 ▲의장 선출 ▲조례안 발표 및 찬반토론 ▲안건 표결 ▲퀴즈 시간 ▲의원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청소년의회 체험활동 책자도 제공됐다.
학생들이 직접 다룬 안건은 ‘영주시 청소년 자율학습시설 설치 및 운영 시간 확대 조례안’이었다. 참가자들은 공부 공간 부족과 시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자율학습시설 설치와 기존 시설 운영 시간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활발한 토론을 벌였고, 실제 표결 과정을 통해 의정 활동을 경험했다.
김병기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의정활동을 체험하며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경험이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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