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 국가기술자격 우수사례 전국 발표… 기술 명문고 입증
한국국제조리고도 우수학교로 선정… 영주 직업교육 저력 드러내

우리고장 영주지역 고등학교들이 전국 직업교육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북항공고등학교와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가 고용노동부 주최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에 나란히 선정돼 영주가 전국 직업교육 선도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실적과 직업교육의 질, 현장 실무 중심 교육성과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선정된 학교와 학생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경북항공고는 학교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직업계고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 2위라는 평가와 함께 20일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우수사례 발표 학교로 선정돼 전국의 학교 관계자 앞에서 영주의 직업교육 역량을 빛냈다.

한국국제조리고 역시 우수학교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조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실무중심의 현장 교육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조리 교육이 이번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

이번 수상은 두 학교의 노력뿐 아니라, 영주시 전체의 교육환경 수준과 직업계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항공고와 한국국제조리고가 영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계고로 인정받게 된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숙련 기술 인재가 경북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의 두 고등학교가 나란히 국가기술자격 우수교로 선정된 이번 성과는, 단지 교육의 결과를 넘어 지역 교육 경쟁력의 가능성과 청소년 미래 역량의 힘을 보여준 소중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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