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7호 가정에 전면 리모델링… 생활환경 대폭 개선
직원들과 함께한 봉사·물품 후원… “우리가 더 큰 감동 받았다”

영주시 문정동의 한 재가장애인 가정이 지역 기업과 봉사단체의 손길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과 봉사대와 함께 ‘사랑의 집수리’ 7호 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해 낡고 불편했던 주거공간을 전면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 가정은 가족 모두가 일상생활 전반에 도움을 필요로 할 만큼 신체 기능이 저하된 상황이었다. 오래된 샷시와 한옥식 나무문은 바람을 막지 못했고, 낡은 싱크대와 벽지, 노후한 바닥재는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었다.

이에 따라 집수리팀은 창호 교체, 싱크대 시공, 도배·장판 교체, 마당과 담장 미장 보수, 대문과 비가림 시설 설치 등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공사가 마무리된 20일,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이상인 공장장과 봉사대 권대진 회장, 직원과 봉사대원 30여 명이 완공 현판식에 참석해 따뜻한 변화를 함께 나눴다. 이 공장장은 바쁜 일정에도 현장을 직접 찾아 봉사에 참여했으며, 침구류 세트와 온장고 등 생활용품도 함께 후원해 마음을 더했다.

이상인 공장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가는 장애 가정에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배 복지관장은 “노벨리스코리아와 봉사대의 진심 어린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복지관도 장애인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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