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식당 중식 제공에 큰 도움… 200여 어르신 혜택
‘동네방네’ 통해 공동체 활력… 순차 확대 중

영주시 문수면 적동1리 마을회(이장 김창진)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경운)에 쌀 200㎏을 후원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동네방네’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뤄졌다. 복지관과 마을 간 교류가 이어지며 주민들의 나눔 의지가 모인 결과다. 후원된 쌀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의 중식용으로 쓰인다.

1998년 문을 연 영주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200여 명이 매일 중식을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후원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창진 이장은 “복지관에서 ‘동네방네’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준 덕분에 주민들이 복지관을 가깝게 느끼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경운 관장은 “적동1리의 따뜻한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네방네’ 프로그램은 지난 8월 12일부터 적동1리 마을회관에서 매주 1회 열리고 있다. 이 사업은 댐 주변 농촌 지역 주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주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주민들은 이 시간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현재 마을 단위로 순차 확대 중이다. 주민 참여가 늘면서 지역 공동체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