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나눔 온정’ 5천만 원 상당 김치 후원
저소득 20세대에 난방비 400만 원도 전달 '훈훈'
겨울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찬 바람보다 먼저, 김치 냄새로 시작된다는 말도 있다. KT&G 영주공장에는 김치와 온정이 함께 쌓였다.
영주시는 20일 ‘2025년 KT&G 상상 연말나눔 온정(On-情) 김치 및 난방비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과 최강희 KT&G 영주공장장, 유수종 노동조합위원장, 허경운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비롯해 복지시설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김치는 10㎏들이 1천191박스로, 총 5천만 원어치다. 이 김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26개 복지기관을 통해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겨울이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여기에 난방비 400만 원도 더해졌다. 저소득 20세대가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덜 춥게 보낼 수 있도록 복지시설 4곳을 통해 지원된다.
KT&G는 매년 겨울 ‘상상나눔 온정’이란 이름으로 전국 곳곳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본사를 비롯한 영업기관과 제조공장이 힘을 모아 생계비, 월동용품, 주거환경 개선 등 약 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고장 영주에서는 KT&G 영주공장이 후원하고,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했다. 영주시와 복지시설도 대상자 선정과 전달 체계를 함께 꾸렸다. 이 모든 활동의 바탕에는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상상펀드’가 있다.
이 기금은 임직원이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1년 출범 이래, 취약계층과 긴급 사회문제 해결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최강희 영주공장장은 “지역사회와 함게 성장하고 상생하는 것은 KT&G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이번 나눔이 겨울을 맞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영주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해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눠주시는 KT&G 영주공장 임직원들과 노동조합 관계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주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겨울철 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