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의 주역, 4-H가 모여
창의·원예 경진 이어 장학금 전달
영주시4-H연합회(회장 황상호)가 지난 18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영주시4-H 경진대회’를 열었다.
4-H 경진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지난 2년간의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회원을 격려해 단체 활성화와 회원 사기를 높이기 위한 교육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지·덕·노·체 우리는 4-H!’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영주시4-H회원들이 과제로 수행한 활동 사진들이 전시돼 그간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4-H회와 청년4-H회를 대상으로 두 개 분야 경진이 진행됐다. 원예 분야 최우수상은 한국미래산업고, 창의 분야 최우수상은 한국국제조리고가 각각 수상했다.
영주시4-H본부는 회원 중 우수 활동가를 선정해 표창하고, 후원금을 함께 전달했다. 특히 4-H 선배 임용빈 회원은 지역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상패를 기탁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나눔 실천도 이어졌다. 4-H연합회는 붕어빵 판매 이벤트를 기획해 기부금 마련에 나섰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과 판매에 참여하며 협동심과 봉사정신을 실천했고, 수익금은 지역 내 적절한 기관이나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황상호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과 청년 회원들이 4-H 정신을 되새기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격년으로 열리는 이 경진대회는 학생과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4-H회원들이 미래 농촌을 이끌 핵심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H회는 1947년 국내에 창립된 농업인 학습조직이다. ‘지·덕·노·체’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농업·환경·생명 분야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영주지역에서는 현재 5개교에서 103명의 학생회원, 93명의 청년회원, 88명의 본부회원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