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전액 전달
3년째 이어온 선행... '따뜻한 울림' 전해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동아리가 지난 19일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풍기인삼축제에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부스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 체험과 판매를 진행하며 얻은 수익을 전액 지역 장학금으로 내놓은 뜻깊은 나눔이다.

한국국제조리고 동아리는 2023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 동안 누적 기탁금은 300만 원에 이른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종원 한국국제조리고 교장은 “학생들이 축제 현장에서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두 직접 해냈다. 지역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번 장학금이 지역 인재들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자여 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감동했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지난 4월 17일 영주시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등 힘쓰고 있다. 또 해외 우수 유학생 지원사업 등 영주 교육발전특구사업 프로그램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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