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인터넷조사 먼저 진행
총 133개 항목… 농림어가·어업·행정리까지 전수조사
영주시가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33일간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국가통계 작업으로, 농림어가의 분포와 규모, 경영실태 등을 폭넓게 조사해 향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농어업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올해 12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영주 관내의 모든 농가, 임가, 어가와 행정리다. 조사항목은 총 4개 분야 133개로 나뉘며 △성명, 성별 등 공통 항목 △논과 밭 면적, 산림 보유 규모 등 농림업 항목 △해양과 내수면 어업 형태 등 어업 관련 항목 △행정리 이장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단위 지역 조사로 구성돼 있다.
조사 방식은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다음달 10일까지는 ‘인터넷 조사’가 이뤄지며, 이 기간 동안은 조사대상 가구가 비대면 방식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는 인터넷 응답이 이뤄지지 않은 가구를 중심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가구는 통계청에서 발송한 안내문에 적힌 참여번호를 사용해 농림어업총조사 공식 누리집(www.affcensus.go.kr)에 접속하면 된다. 비대면으로 손쉽게 조사에 응할 수 있어 시민들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데이터처가 분석을 마친 뒤 2026년 9월에 최종 공개된다. 결과는 농촌·임지·어촌 지역의 개발계획이나 정책평가, 맞춤형 농업행정 수립에 핵심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조사로 수집된 모든 자료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며 “수집된 정보는 오직 통계 작성에만 사용되므로 안심하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방식의 인터넷조사도 준비돼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고,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성실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