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나눔 행사
105만5천 원 수익금 전액 기부 ‘따뜻한 실천’

행복나눔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전달
행복나눔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전달
행복나눔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기부
행복나눔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기부
행복나눔바자회
행복나눔바자회
행복나눔바자회
행복나눔바자회
체험활동 결과물 전시
체험활동 결과물 전시

영주시 휴천2동 소재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순복)가 매년 아동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전시회와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장터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해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지역 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아이들이 한 해 동안 참여한 텃밭 가꾸기, 미술작품, 체험활동 결과물 등이 다채롭게 전시돼 방문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아이들은 텃밭에서 기른 옥수수를 팝콘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간식과 생활용품을 직접 준비해 운영한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했다.

행사를 통해 모인 총 수익금은 105만5천 원. 아이들은 그 소중한 정성을 한 푼도 빠짐없이 모아 19일 휴천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최경심 휴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과 류대하 동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전달식에 함께한 아이들은 “이 돈이 우리 동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순복 센터장은 “아이들이 기획부터 준비,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몸소 체득한 시간이었다”며 “기부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전달받은 최경심 회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이룬 아름다운 나눔이 지역의 큰 울림이 됐다”며 “이 성금은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는 이번 행사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실천하는 나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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