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수상… 대상은 철도전기기관사과 송종찬 학생
“일과 학업 병행한 도전”… 감동 담긴 학습 경험 공유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성인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2025학년도 2학기 KBC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을 열고, 지난 18일 우수 수기 공모 수상자 7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성인학습자의 도전은 계속된다!’를 주제로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35세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습자들은 학업과 일, 가족을 병행하는 삶 속에서 겪은 감동적인 경험과 도전, 극복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주요 주제는 △대학에서의 학습 경험 △일과 학습 병행의 어려움과 극복 사례 △‘나는 경전인이다’ 등으로,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철도전기기관사과 영주위탁 1학년 송종찬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전기소방시스템공학과 전공심화 4학년 김범진 학생이, 우수상은 치위생과 1학년 김태형 학생과 호텔외식과 야간 1학년 이상식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사회복지학과 전공심화 4학년 김삼재 학생을 포함한 3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송종찬 학생은 “21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철도 안전운행의 책임자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으려 애쓴 시간들이 이렇게 인정받아 뿌듯하다. 학우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도 함께 수여됐다.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은 각 10만 원이 지급됐다.
최재혁 총장은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성인학습자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스스로의 삶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전문대는 성인학습자의 학업 적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인학습지원센터(ALIS Center)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 및 학습 공간인 ALIS Hall(알리스홀)을 운영 중이다. 성인학습자 특화 프로그램, 학업 지원 체계 등을 통해 평생학습 친화형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