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2주년·출산 기념해 온정 나눠
붕어빵·땅콩빵 등 어르신 간식 직접 마련
카페 땅콩집이 개업 2주년과 출산을 앞두고 영주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간식을 전해 지역 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17일 카페 땅콩집으로부터 간식키트 210개를 전달받았다. 키트는 복지관 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210명에게 점심 식사 후 배부됐다.
이번에 전달한 간식키트는 겨울철을 맞아 팥붕어빵, 슈크림붕어빵, 땅콩빵 등 따뜻한 제과류로 구성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익숙한 간식을 중심으로 준비해, 온기와 정성을 더했다.
카페 땅콩집 손형철·여휘경 부부는 “가게 문을 연 지 2년이 되는 날이고, 오늘 출산을 앞두고 있어 더 특별한 의미를 남기고 싶었다”며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규 관장은 “작은 정성이 큰 감동으로 전해졌다”며 “지역사회 관심 속에 어르신들이 한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아기의 건강한 탄생과 카페의 번창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흥동에 위치한 카페 땅콩집(영주로86번길 26-16)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역 복지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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