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원당천 환경 정화 활동
놀이처럼 배운 환경 교육에 호응 이어져

영주시 휴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호철)가 17일 원당천 일대에서 ‘원당천 쓰담쓰담 캠페인’을 열고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8곳의 원아 120여 명과 교사, 주민자치위원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고, 아이들은 분리배출을 놀이처럼 직접 체험하며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동참해 의미가 깊었다. 

캠페인에 앞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몸으로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는 “쓰레기를 주우니까 길이 반짝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원당천 쓰담쓰담 캠페인’은 2023년부터 이어온 휴천1동의 대표 환경 프로젝트다.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긍정적 경험을 심어주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호철 위원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자연을 아끼는 습관이 어릴 때부터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주 휴천1동장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해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원당천이 더 깨끗한 시민 휴식공간이 되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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