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밟기부터 떡국 나눔까지
600여 명 참여... 늦가을 정취 '만끽'
영주시 이산면 발전협의회(회장 성승기)가 지난 16일 이산면 원리 일원에서 ‘돗밤실 둘레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영주시민과 등산객 등 600여 명이 참여해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건강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의 대표 둘레길로 자리 잡은 ‘돗밤실 둘레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면민을 비롯해 많은 시민과 등산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신밟기 △걷기 교육 및 몸풀기 체조 △기념품과 간식 제공 △산행 △차와 떡국 식사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산면 돗밤실 둘레길은 수려한 경관뿐 아니라 국보와 보물을 품은 천년고찰 흑석사를 지나는 길로, 소백산 자락길과 함께 영주시 대표 걷기 명소로 꼽힌다.
성승기 회장은 “작년에 이어 많은 시민들이 돗밤실 둘레길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역사와 이야기가 깃든 이 길을 통해 시민들이 애향심을 키우고,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걷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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