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건물관리 등 소규모 사업장 중심
추락·끼임·부딪힘 등 반복 사고 방지 집중 확인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지청장 심인섭)이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제2차 시기별 안전위험요인 집중점검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점검은 도소매업, 소비자용품 수리업, 건물종합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산업재해 발생 특성과 시기적 요인을 반영한 테마 점검으로, 앞서 지난 10월 1차 점검에서는 초소형 건설현장 추락 사고 예방을 주제로 점검이 이뤄졌다. 2차 점검에서는 사다리 낙상, 기계 끼임, 지게차 충돌 등 반복적이고 상시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실제로 최근 빌딩 옥상에서 조경 작업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하거나, 고철 압축기 이물질 제거 도중 전원 차단 없이 작업하다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등 단순한 안전조치 미실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추락, 끼임, 부딪힘, 질식, 화재·폭발 등 5대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개인보호구 착용, 작업장 안전 통로 확보, 보수작업 전 전원 차단, 적재·하역 작업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을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

또 지방노동관서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현장 예방 활동과 함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자체 등과 연계한 홍보와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심인섭 영주지청장은 “생활밀접 업종은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으로 산업재해에 취약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동일 사고의 반복을 막고, 현장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에 소홀하거나 개선 의지가 부족한 사업장은 감독으로 전환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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