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명 예비 간호인, 인류 봉사 다짐하며 촛불 밝혀
장학증서 수여와 선배 간호사 격려 속 뜻깊은 시간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간호학과가 지난 14일 인문사회2관 대강당에서 제4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었다.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172명과 내빈, 교수진,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서식은 개회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환영사, 축사, 장학증서 수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촛불의식에서는 간호의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이 점화됐고, 학생 전원이 “나는 일생을 인류 봉사에 바치며, 간호 전문직의 윤리와 책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함께 낭독하며 간호인으로서의 첫 다짐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간호사회, 영주시간호사회, 간호학과 동문회, 학과 발전기금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특히 간호학과 1회 졸업생이 100만 원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기탁해 감동을 더했다.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현암간호인재장학’도 이날 지급됐다. 학업역량, 인성, 전문직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각 학년별 최우수 3명, 우수 9명 등 총 12명이 선발돼 2천만 원을 받았다.

학생 대표 장현서씨는 “촛불을 들고 선서를 낭독하는 순간, 간호사의 길을 걷는다는 책임감을 깊이 느꼈다”며 “앞으로 실습과 공부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혁 총장은 “간호는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번 선서식을 계기로 학생들이 지역사회는 물론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는 성숙한 간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북전문대 간호학과는 지역사회 임상실습, 글로벌 현장학습, 로컬이슈 해결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 간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