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484] 이가네 베스트클린
청소시 6명의 직원 대동
철거·도배·장판까지 가능
“건축학과를 편입해서 전공했습니다. 30평대 기준으로 3명이 아닌 6명이 팀을 구성해 일을 진행하고 있어요. 30~40대 젊은 사람들 위주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작업하니 고객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근 타 지역까지 발을 넓혀 운영 중이에요. 평당 1만5천 원으로 영주, 안동, 제천 등까지 포함해 활동하고 있죠. 입주 청소와 상가 청소 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미소)”
네이버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이제윤(32) 대표는 영주공설시장 옆 대동지업사 건물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이가네 베스트클린’ 업체를 이끌고 있다.
이 업체는 청소뿐만 아니라 줄눈, 탄성, 주방·욕실 코팅, 도배·장판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젊은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젊은 아버지’를 내세우며 부끄럽지 않게 일한다고 자부한다.
“‘이가네’는 안 보이는 곳까지도 꼼꼼하게 청소해 드립니다. 한 곳을 맡으면 역할 분담을 철저하게 하죠. 크로스체크도 한 번 더 합니다. 대표인 제가 직접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고객님께 보여 드립니다. 5년 동안 AS는 2%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정직하고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크로스체크(cross-check)란 서로 작업한 구역을 교차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작업 상태 확인, 놓친 부분 등 실수 방지를 위함이다.
# 청소가 필요하면 “이가네! 찾아주세요”
“‘부끄럽지 않게 살자’는 신조로 일에 임하고자 상호를 ‘이가네’로 지었습니다. 2살 된 딸아이가 있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삶을 본받아 제 고향에서 자리를 잡고자 서울 생활을 접고 내려왔습니다. 직원들과도 합이 좋아 맡겨주시는 일은 책임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이제윤 대표는 고온 스팀기, 벽지 청소기, 바닥 청소기기 등 고가의 장비와 함께 기본 청소도구도 고루 갖춰 어떤 환경이든 도전할 각오가 돼 있다. 실제 거주 중인 공간의 청소도 진행하고 있으며, 그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단순 청소뿐 아니라 소소한 정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찰과 교회 청소, 베이비 청소도 합니다. ‘베이비 청소’는 아기가 태어난 집에 방문해 청소는 물론 간단한 정리까지 도와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짐 정리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요즘도 여성들은 퇴근이 없는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정리 전문가도 둘 생각입니다. 현재 영주는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 “직원들도 자기 일처럼 임해요”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겠다고 늘 마음에 새깁니다. 하망동에 위치한 대동지업사는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도배·장판 전문업체입니다. 저희는 청소뿐 아니라 철거·도배·장판 작업도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청소업을 하며 밤낮없이 열심히 살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니 좋은 일들이 생기더군요”
긍정의 힘과 인내,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지방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일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이 대표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영주에서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원들과 관계도 좋습니다. 같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 복지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휴가 때 풀빌라도 처음 가봤어요. 제가 조금 덜 벌고 덜 쓰더라도 직원들과 함께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은 바람이 큽니다”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천천히 미래를 준비 중이다. 인테리어와 청소를 함께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꿈꾸며 “고객과도 지인처럼, 친구처럼 늘 반갑게 인사 나누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네 베스트클린’의 영업시간은 24시간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상담 역시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가네 베스트 클린
경북 영주시 번영로 129 대동지업사
☎ 010-2959-5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