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4만8천여 포 매입 계획
첫 수매 현장서 농업인 격려·의견 청취
영주시가 지난 14일부터 안정면과 부석면을 시작으로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지난 10월 산물벼 수매에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매입 첫날,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연합농협 미곡처리장 수매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올해 영주시의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40kg 기준 총 7만668포로, 이 가운데 건조벼는 4만8천440포, 산물벼는 2만2천228포가 배정됐다. 매입 품종은 ‘일품’과 ‘삼광’으로, 타 품종이 20% 이상 혼입될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40kg 조곡 단가로 환산해 결정된다.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수매 즉시 1포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되며, 최종 정산은 연말에 이루어진다.
시는 품종 관리 철저와 품질 유지에 대한 농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원활한 수매 진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올해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써주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과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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