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협의체 한마음대회, 복지공동체 새 도약 다짐
소통과 공감의 울림 속에 마을복지 10년史 되새겨
우리고장 영주를 이끄는 마을복지의 숨은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주시는 지난 14일 순흥면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 영주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마음대회’를 열고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더 단단한 공동체로 나아갈 뜻을 모았다.
2015년 출범한 읍면동 협의체는 10년 동안 각 마을의 복지사각지대를 메우고 이웃과 이웃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이날 대회에는 19개 읍면동 협의체 위원과 담당자,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행사는 식전 영상으로 지난 10년의 활동을 되돌아본 데 이어 유공자 표창과 슬로건 공모 시상, 특강, 퍼포먼스, 경품 추첨까지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수상의 주인공은 모두 19명. 각 지역에서 복지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인물들이다.
▲영주시장상은 △안정면 황장규 △순흥면 강윤구 △단산면 이인숙 △상망동 송준석 △휴천2동 권덕희 ▲국회의원상은 △풍기읍 홍성경 △하망동 이덕기 △가흥1동 권태엽 △가흥2동 박명숙 ▲영주시의장상은 △평은면 장중덕 △장수면 윤진해 △봉현면 김병춘 △영주1동 최석금 △휴천1동 류광희 ▲공로상은 △이산면 전하돈 △문수면 우병석 △부석면 장세호 △영주2동 고영기 △휴천3동 황영오 위원이 받았다.
무대 위에는 웃음도, 눈물도 함께했다. ‘이웃과 이웃을 잇다, 마을복지클래스’를 주제로 진행된 화합 퍼포먼스는 TBC 김철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활기를 더했고, 복지소통꿈연구소 김헌 소장의 특강은 “소통과 공감이 복지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수고를 공감한 뜻깊은 자리였다”, “지역과 이웃을 위한 진심이 모이면 세상도 따뜻해진다”며 복지 실천의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서익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난 10년, 영주의 복지현장을 꿋꿋하게 지켜온 것은 바로 협의체 위원 여러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협의체가 이끄는 마을복지가 앞으로 더 큰 연대와 돌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이날 대회를 계기로 ‘더 가까운 복지, 더 촘촘한 돌봄’을 목표로, 향후에도 마을 중심의 복지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