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가동
제설제 880톤·제설장비 188대 확보
대설·한파 등 인명·재산 피해 예방
영주시가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대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 대응력 강화와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대설 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적설계 11곳과 재난영상 CCTV로 기상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각종 재난정보는 행정안전부·경북도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대설 대응을 위한 제설자원도 마련했다. 시는 제설제 880톤과 제설장비 188대(트랙터 158대 포함)를 확보했으며, 도심 내 주요도로 15개소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폭설과 결빙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인도·마을안길 등 취약구간에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민·관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한파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164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운영하고, 난방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랭질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해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 안전 분야 대책도 포함됐다. 시는 농·축산시설의 사전 점검을 통해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홍보와 긴급교체반 운영 등으로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내 집 앞·내 점포 눈치우기 캠페인’도 지속 추진하며, 재난문자, 마을방송, 전광판, 시내버스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설·한파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에 나서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재난대응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