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참여…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 체험 중심 활동
“환경보호, 우리 손으로!”...실천 중심 탄소중립 교육

영주가흥초등학교(교장 성태동)가 지난 1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년 미래환경센터 기후·에너지 캠프’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1천88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본교 중간뜰과 시청각실에서 하루 종일 진행됐다.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AI 기반 분리배출 체험이 가능한 ‘슈퍼큐브 자원회수 트레일러’ 운영을 비롯해 병뚜껑을 활용한 플라스틱 키링과 고리 제작, AR 환경탈출 게임, 물벼룩 생태 관찰, 꼬마농부 텃밭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학생들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과정을 체험하며 업사이클링의 개념을 직접 익히고,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6학년 이 모 학생은 “우리 반에서 모은 병뚜껑으로 예쁜 키링을 만든 것이 정말 재미있었고,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다시 알게 됐다”며 “환경을 지키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성태동 교장은 “이번 캠프는 아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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