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참여한 디지털 체험 한마당 열려
가상현실·드론·메타버스·AI센서 등 실습 중심 체험

영주평은초등학교(교장 임명순)가 12일 교내 영은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평은초는 2025학년도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실습 중심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로봇공학 체험을 열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원리와 활용법을 직접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 한마당은 가상현실(VR), 드론 비행, 메타버스, AI 센서 등 네 가지 주제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각 부스를 돌며 기기를 직접 조작하고 원리를 익혔다. 학교는 체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박모 학생은 “드론을 마음껏 만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가 만든 드론 공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녔다”고 말했다. 체험 활동은 디지털 기술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대신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임명순 교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이라며 “학생들이 디지털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가 더욱 적극적으로 교육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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