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서원 ‘슬기로운 서원 생활’ 체험 프로그램 참여
인형극·과거시험·속수례 체험하며 전통문화 배워
영주 봉현초등학교(교장 이미자) 6학년 학생 16명이 지난 7일 장수면 의산서원에서 열린 ‘슬기로운 서원 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주최, 문화유산활용진흥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선비문화 및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의산서원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하고 후학 양성에 힘쓴 선비 이개립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이날 학생들은 서원 소개와 함께 차를 마시는 예절을 체험하고, 스승과 제자가 관계를 맺는 ‘속수례(束脩禮)’를 체험했다.
또한 충과 효를 주제로 한 창작 인형극, 과거시험 체험, 전통춤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인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미자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성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봉현초는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을 통해 인성 함양과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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