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고
귀농·청년·관광·농업 맞춤형 4대 활용모델 제시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빈집 활용방안 연구회’가 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영주시 빈집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내 빈집 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표의원인 전규호 의원을 비롯해 우충무, 심재연, 손성호, 김주영, 김세연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시의원들과 영주시청 관계 부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글로벌연구교육개발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영주시 내 빈집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지역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용 전략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보고서에서는 △귀농·귀촌 정착형 주거공간 조성 △청년 창업 복합공간 운영 △문화관광 연계형 체류시설 전환 △계절근로자 숙소 활용 등 총 4가지 핵심 모델이 제안됐다.

특히,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들이 초기 정착 단계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청년 창업팀을 위한 오픈형 워크스페이스로 전환하는 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석사,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 인근 빈집을 체류형 숙박시설로 개발하고,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숙소로의 활용도 함께 제시됐다.

전규호 의원은 “빈집은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실현 가능한 모델을 행정과 연계해 정책화하고, 빈집이 다시 사람을 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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