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까지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려
최한나 기획자, 첫 프로젝트 전시 성과

‘2025 영주문화인양성소–전시기획자 양성과정’ 수료생이 직접 기획한 우수 전시 『우리의 현재진행형』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48아트스퀘어 다목적소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영주문화인양성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료생 최한나 기획자가 교육을 통해 익힌 기획 역량을 실전 전시로 풀어낸 첫 성과다.

예비 기획자가 직접 전시를 운영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창작현장을 체험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즈음갤러리 송재진 관장이 자문과 멘토링을 맡아 전시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참여 작가는 그레이쥬스 아트스튜디오의 정연찬·박영주 작가와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한 최한나 씨로, 세 작가는 ‘우리의 현재진행형’이라는 주제 아래 변화하는 관계, 감정, 일상 속 흐름을 다양한 매체로 시각화했다.

그레이쥬스 아트스튜디오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사람 간의 감정선을 드러냈으며, 최한나 작가는 회화와 설치, 오브제 등을 활용해 개인의 내면과 외부 세계가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전시로 풀어냈다.

최한나 기획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고 있다”며 “그 안에서 발견되는 순간들을 예술로 기록해보고자 했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자란 청년 기획자가 자신의 시선으로 예술을 조명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이러한 실험과 성장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신진 예술기획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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