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군 단체장 참석…지역 상생 협력사업 논의
관광·교통·고향사랑기부제 등 7개 공동과제 발굴

영주시는 지난 5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년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영주시와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 등 4개 시·군 단체장과 실무위원이 참석해 공동 협력사업과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4개 시·군은 지난 8월 6일과 9월 30일, 관련 부서 실장과 팀장,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 차례의 실무회의를 열고 지역 간 공동 발전 과제와 협력사업을 사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관광지와 농특산품 공동 홍보 기반 구축 △4개 시·군 통합 관광 루트 개발사업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 등 3건의 공동 협력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조기 확정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20호선 종점 연장 △동서5축 고속도로 신설 등 4건의 공동 건의과제를 발굴했다.

정기회에서는 실무회의에서 도출된 사업과 건의과제의 추진 방안과 역할 분담을 구체화했다. 4개 시·군은 이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은 현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라며 “이번 정기회에서 도출된 건의사항이 국가 정책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데 영주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는 2020년 영주, 영양, 봉화, 울진 4개 시·군이 공동 출범한 협의체다. 의장 시·군은 매년 돌아가며 맡고 있으며, 올해는 영주시가 의장 시·군이다. 오는 2026년에는 영양군이 이를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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