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백일장 수상작 90여 점 작품
성인문해교육, 배움의 감동 함께 나눠

영주선비도서관(관장 박동필)이 지난 4일 제5회 다함께 백일장 수상작 전시회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문해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며 쓴 시와 그림 작품으로 구성됐다. 한글을 새롭게 익힌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생각을 담아낸 글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영주선비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다함께 백일장’은 영주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하고 영주시가 후원하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백일장에는 9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를 거쳐 영주시장상인 ‘으뜸글상’, 경상북도의장상인 ‘감동글상’, 영주시의장상인 ‘소망글상’ 등 총 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글에 그림을 더한 시화 형식으로 전시돼 어르신들의 배움과 감동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박동필 관장은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작품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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