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자페스티벌에 9만 8천여 명 방문
민관 협력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인구감소지역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재배식물을 활용한 축제 ▲관광명소와 연계한 걷기행사 ▲예술인 협업 문화행사 ▲도시권 판로 확대를 위한 판매 행사 등을 진행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방소멸 대응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0월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과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봉화군 인구의 3.4배인 9만 8천여 명이 찾았다.
행사 기간 중 열린 플리마켓에는 소상공인이 참여했고, 총 매출은 1억 원에 이르렀다.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제품 인지도 확산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산림보전과 지역 상생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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