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간호술 VR·ROM 측정 장비 등 실습 체험 인기
지역맞춤형 인재양성 RISE 사업 성과 전국에 알려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진로체험 우수참가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산학연 박람회다. 전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산학협력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경북전문대는 전시관에서 ▲핵심 간호술 VR 체험 ▲맞춤형 자동 관절가동범위(ROM) 측정 체험 등 실무 교육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2025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물리치료과의 ‘맞춤형 자동 ROM 측정장치’가 큰 주목을 받았다.
VR 장비를 통해 간호학과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교수진,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간호학과 2학년 석예령 학생은 “간호술 체험을 직접 안내하면서 이론과 실습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배웠다”고 말했다.
물리치료과 2학년 김태현 학생도 “캡스톤 작품을 많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좋은 반응을 보여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중섭 RISE 추진단장은 “이번 EXPO는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산학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전문대는 지난해 RISE 추가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간 242억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현재 총 7개 부문에서 지역특화 학위과정 신설, 산학연 협력 고도화, 청년 정주 여건 조성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