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전원 참여…학생 주도 탐구 활동 펼쳐
보고서 작성부터 피드백까지 탐구 전 과정 경험
영광고등학교(교장 오성우)가 30일 1학년과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과제탐구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 과정을 주도하는 활동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평소 관심 분야나 생활 속 궁금증을 바탕으로 탐구 주제를 직접 정했다. 이어 ‘무엇의 어떤 점’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구체화한 뒤, 선행연구 검토와 자료 수집, 탐구 방법 설계, 보고서 작성, 동료 및 교사 피드백의 과정을 체험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고 탐구해 갈 수 있도록 자료 접근 환경을 제공하고, 멘토링과 전용 학습 공간도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주제에 대해 토의하거나 자료를 공유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조사 방식이나 분석 방법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 주체적으로 느껴졌다”, “피드백을 받으며 생각이 넓어졌다”, “직접 고른 주제로 보고서를 쓰니 몰입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높은 몰입도로 활동에 참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탐구 과정을 조정하며 보완해 나가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탐구 역량의 발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영광고는 앞으로도 학생이 흥미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선택형 학습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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