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아트스퀘어에서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 주제로 열려
영주어울림가족센터·한국효문화진흥원 등 행사 이어가...오는 1일까지
영주시가 지난 28일 148아트스퀘어에서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1차년도)’ 인문주간 축제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의 개막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5일간의 인문학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인문주간은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체험하고, 영주의 정체성이 담긴 선비정신과 유의(儒醫) 문화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채식 대구한의대 부총장,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 소수서원관리사무소, 영주문화원, 영주문화관광재단, 영주선비도서관, 영주시노인복지관, 영주장애인종합복지관, 영주문화연구회 등 8개 협력기관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 순서로 열린 인문학 토크콘서트에서는 ‘인류세 시기에 K-의학과 유의(儒醫)를 논하다’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 의료와 인문학의 접점, 한국 전통의학의 가치, 선비정신과의 융합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이어 열린 ‘영주 × K-의학 인문도시 선포식’에서는 대구한의대 부총장의 인사말, 유정근 권한대행의 축사, 인문사회연구소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지며 인문도시 영주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또한 인문주간 강좌와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려 유정근 권한대행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직접 시상했다. 이채식 대구한의대 부총장은 ‘의로운 한의사상(儒醫상)’을 영주시한의사회 김삼 회장(신영주한의원)에게 전달해 지역 인문·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인문희망 콘서트’에서는 퓨전국악팀 ‘대금이누나’와 가야금 연주자 예지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영주는 선비정신과 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형 인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인문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문주간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영주어울림가족센터 ▲148아트스퀘어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등에서 계속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 강연,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