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으로 전한 우정과 화합의 선율
유일한 초등 공연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동참
영주서부초등학교 색소폰동아리 ‘키즈사운즈’가 청소년 버스킹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서부초등학교(교장 김욱)는 지난 25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영주지구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제3회 청소년 버스킹 페스티벌’에 색소폰동아리 키즈사운즈가 참여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친구 사랑을 주제로 열린 청소년 어울림마당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키즈사운즈는 영주서부초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색소폰 동아리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으며, 교내외 각종 봉사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밴드와 댄스팀 위주로 꾸려진 청소년 공연 가운데 유일한 초등학생 공연팀으로 참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등학생답지 않은 안정된 연주와 팀워크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욱 교장은 “초등학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친구 사랑과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활기차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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