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14명 참여… 맞춤형 인성 릴레이 운영
역사·문화·산업 체험 중심 ‘영주형 인성교육’ 본격화
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택)은 10월과 11월에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영주형 인성교육 백두대간 릴레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백두대간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공감, 협업, 책임 등 핵심 인성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영주교육을 대표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릴레이에는 영주지역 39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102명과 인솔교사, 보건교사, 장학사 등 총 114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학교급별로 특색 있는 탐방 코스를 따라 나선다. 초등학생은 안동 하회마을부터 포항 포스코에 이르는 ‘문화, 산업 체험길’을 따라 전통문화와 산업 현장을 함께 체험하며 정체성과 진로 의식을 높인다.
중학생은 원주와 춘천 일원의 ‘창의와 상상, 예술 탐험길’을 걷는다. 예술과 콘텐츠 산업 현장을 찾아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등학생은 문경새재, 속리산, 청주 공군사관학교로 이어지는 ‘역사와 자연, 하늘의 길’을 통해 역사와 자연, 진로를 아우르는 종합 인성체험을 하게 된다.
영주교육지원청은 올해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릴레이 탐방을 내년에는 남서부 지역까지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백두대간 전역을 잇는 인성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용택 교육장은 “백두대간의 정신과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이번 릴레이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삶의 방향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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