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제 ‘우수상’·우수사업 ‘최우수상’…시군도 고른 성과
디지털·탄소중립·청년 대전환 전략 효과 드러나
경북도가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과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30일 청주 오송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이번 일자리 대상에서는 경북도뿐 아니라 산하 시군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영덕군은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 안동시는 우수상, 포항시는 특별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산업과 노동의 전환기에 맞춰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을 세워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고령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력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연계한 현장 중심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공모사업과 도 자체 사업을 연결해 실행에 나섰다.
디지털 전환부터 청년까지 ‘5대 대전환’
경북도는 ‘경북 일자리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산업 전략, 첨단농업화, 시군 협력, 청년 일자리, 일자리 거버넌스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그 결과 경북도는 지난해 기준 취업자 수 146만2천 명을 3년 연속 유지하고, 고용률 68.9%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도 전년 대비 1만2천400명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 성과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이차전지·소재산업 기술지원 및 재직자 스킬업’ 사업은 이공계 인력 유입과 타 부처 사업 연계를 통해 평균 고용인원이 5.4명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업 연계성과 고용 창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전략은 구인난 해소와 인재 유출 방지, 생활권 연계에 기여하고 있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머무를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