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열려
임병하 도의원 참관… “민주주의 가치 배우는 기회”
경상북도의회가 16일 본회의장에서 영주 가흥초등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0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가흥초 4~6학년 학생들은 직접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와 같은 방식으로 회의를 운영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절차를 몸소 체험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쉬는 시간 연장 ▴학생 화장 자유화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초등학생 PC방 출입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등교시간 9시 변경 등 다양한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돼 열띤 토론과 투표 끝에 의결됐다.
특히 영주 출신 임병하 도의원이 현장을 찾아 학생들의 회의 진행을 참관하고 격려했다. 임 의원은 “이번 의회교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 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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