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까지 30인 이상 단체에 버스임차비 지원
안동탈춤·청송사과·한식페스티벌 등 가을축제 연계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이달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체 관광객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가을축제 시즌 경북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관광버스 1대당 60만~80만 원의 임차비가 지원된다. 신청 단체는 연간 3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회당 최대 3대까지 가능하다. 단체 구성원 전원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관광지나 전통시장, 지역축제장 가운데 1곳 이상을 방문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되며, 접수 링크는 경북도청과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단체에는 개별 연락을 통해 구체적인 절차가 안내된다.

이번 사업 기간에는 경북 곳곳에서 대표 가을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9월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월 26일~10월 5일),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9월 26~28일),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9월 27~28일), 한식문화페스티벌 with 경북(9월 27일)이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10월 3~5일), 영양수비능이축제(10월 3~4일),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10월 4~6일), 영천보현산별빛축제(10월 17~19일), 청도반시축제(10월 17~19일), 성주가야산메뚜기축제(10월 18~19일), 김천김밥축제(10월 25~26일), 청송사과축제(10월 29일~11월 2일), 국제H웰니스페스타(10월 30일~11월 2일), 예천활축제(10월 31일~11월 2일) 등 풍성한 가을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에게는 교통비 지원과 축제 참여라는 이중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체류형 소비 유도와 상권 활성화라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만의 아름다운 가을 축제를 더 많은 관광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단체관광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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