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마늘축제와 품격 공연이 만드는 변화
군민 행복·지역 활력, 축제와 공연의 시너지

“마늘과 노인의 도시” 한때 의성을 상징하던 표현이다. 그러나 지금의 의성은 다르다. 축제와 공연을 앞세워 ‘문화와 청년, 슈퍼푸드와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활력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마늘 축제, 군민이 주인공 되는 무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구봉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다.

슬로건은 ‘슈퍼푸드의 힘, 건강한 의성’이다. 이름 그대로 마늘을 앞세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준비됐다.

개막식은 ‘50인의 군민 난타대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내 최정상 밴드 YB,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김다현이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천 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미디어쇼다.

축제는 관람에 머물지 않는다. 군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 지역예술인 공연이 이어지며 무대 위에서 군민의 끼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아이들을 위한 나무놀이터, 레트로 오락실, 슈퍼푸드 전시관, ‘마늘 인 더 오징어게임’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됐다. 또 의성마늘마라톤대회, 농특산물 판매부스, 대형 먹거리 장터 운영으로 의성의 맛과 건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슈퍼푸드 의성마늘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콘서트와 리사이틀, 군 단위 최초 매진 기록

의성군은 축제뿐 아니라 공연에서도 차별화를 이뤄냈다. 2021년부터 수준 높은 공연을 연달아 선보이며 군민 삶에 문화를 깊숙이 스며들게 했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리사이틀, 발레리나 김주원의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불후의 명곡-로맨틱 홀리데이」 무대는 군 단위 최초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YB, 이승환, 2AM 등 인기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는 군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 만족도 조사에서는 ‘기획 수준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93%에 달했다. 선호 장르도 콘서트,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으로 다양해지며 문화 저변이 넓어졌다.

올 하반기에도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 최고 유랑밴드 ‘악단광칠’의 공연, SBS 더 매직스타 우승자 유호진의 마술쇼 ‘더 이미지네이션’,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My secret Christmas’ 무대가 예정돼 있다.

군은 공연을 축제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개발해 생활관광 인구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화축제가 만드는 도시 반전

의성군은 차별화된 공연 기획과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왔다. 이같은 정책은 군민 공연 만족도와 축제 참여 열기에서 보듯, 공연과 축제는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동시에 외부 관광객 유입을 이끄는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의성군은 ▲공연-관광·축제 연계 패키지 개발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 다변화 ▲관람객 서비스 개선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 등을 추진해 공연과 축제를 전국적인 명품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수준 높은 공연과 축제를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의성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와 공연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나아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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