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민 열띤 응원… 운동장 가득 찬 화합의 물결
2천500명 참가 17개 종목 열전… 시민축제 자리매김
올해 영주시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은 읍·동부 가흥1동, 면부 장수면이 차지했다.
영주시는 지난 12일 시민운동장에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를 열고, 시민 모두가 함께 뛰고 웃는 생활체육 축제를 펼쳤다.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2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1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19개 읍·면·동,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가 참가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씨름, 줄다리기 같은 전통 종목부터 풋살, 테니스, 배구 등 인기 종목,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같은 이색 경기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응원을 보내며 하나 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시는 대회 당일 시민운동장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서천 둔치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응급의료지원반도 배치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했다.
입장상은 중등부 영광여중, 고등부 대영고, 읍면동부 봉현면이 받았고, 응원상은 휴천3동이 수상했다. 모범 선수단상은 영주중, 경북항공고, 휴천1동이 각각 차지했다.
직장부 종합순위는 영주시청이 1위, 영주경찰서와 영주소방서가 뒤를 이었다. 학교부는 영광중, 동산여중, 영광고, 한국미래산업고가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
각 대표 선수단은 단체복과 깃발, 응원도구 등을 준비해 지역의 개성을 뽐냈고, 시민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경기 결과보다 참여에 의미를 두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승부를 떠나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긴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 종합성적
<입장상> △중등부 영광여중, △고등부 대영고, △읍면동부 봉현면
<응원상> △읍면동부 휴천3동
<모범 선수단상> △중등부 영주중, △고등부 경북항공고, △읍면동부 휴천1동
<직장부> △우승 영주시청, △준우승 영주경찰서, △3위 영주소방서
<남중부> △우승 영광중, △준우승 영주중, △3위 대영중
<여중부> △우승 동산여중, △준우승 영광여중, △3위 영주여중
<남고부> △우승 영광고, △준우승 대영고, △3위 경북항공고
<여고부> △우승 한국미래산업고, △준우승 영광여고, △3위 영주여고
<읍동부> △우승 가흥1동, △준우승 가흥2동, △3위 풍기읍
<면 부> △우승 장수면, △준우승 안정면, △3위 부석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