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여중 학생 9명 참여
조례안 발의·토론·표결 체험
영주시의회(의장 김병기)가 25일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제4회 청소년의회를 열었다.
이번 청소년의회에는 영광여자중학교 학생 9명과 인솔교사 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입교식 ▲청소년의원 선서 ▲의장 선출 ▲조례안 발표 및 찬반토론 ▲안건 표결 ▲퀴즈타임 ▲의원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체험활동 책자도 제공됐다.
청소년의원들이 심의한 안건은 「영주시 청소년 무료 심리 상담센터 설치에 관한 조례안」이었다. 조례안은 학업·가정·또래 관계 등에서 청소년이 겪는 고민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담 기반을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고, 실제 표결까지 진행하며 의회 운영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숙, 우충무, 김화숙 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원 역할과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병기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미래 세대가 민주적 절차와 의회의 기능을 직접 익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책임감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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