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인베스트먼트(주), 1천억 원 투자
예천군, 북부 내륙 관광거점 도약 기대
경북도와 예천군이 18일 예천군청에서 한맥인베스트먼트(주)와 ‘글로벌 브랜드 호텔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임기주 한맥인베스트먼트(주) 대표를 비롯해 공무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군에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조성하는 것으로, 한맥인베스트먼트(주)는 올해 부터 2029년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약 6만㎡ 부지에 고품격 숙박시설을 짓는다.
도는 이번 호텔 조성으로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호텔 유치는 도가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정책의 일환이다. 각 시군의 수요와 여건에 맞춘 숙박시설 확충을 목표로 한다.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문화재의 15%가 몰려 있어 역사문화 자산이 풍부하다. 여기에 동해안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까지 더해지면서 관광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예천군은 용문사와 회룡포, 예천곤충생태원, 진호양궁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와 군은 이번 호텔 조성을 계기로 북부권 관광거점 조성과 내륙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 결정을 해준 한맥인베스트먼트에 감사드린다”며 “예천이 가진 생태자원과 전통문화유산을 잘 살려 내륙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