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원축제장 일환, 다음달 2일 문정둔치
영주출향예술인 음악회 ‘영주 품다’ 공연
13팀 출연… 가요·트로트·시낭송·팝페라까지
세대 아우르는 ‘고향의 감성’ 전하는 무대
2025영주 시원(ONE)축제의 대표 행사인 출향예술인 음악회 ‘영주 품다(品多)’가 오는 8월 2일 오후 4시 30분 문정둔치 메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영주 출신 예술인들이 대거 고향을 찾는 무대로, 가수·시낭송가·성악가 등 총 13개 팀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회 총감독은 김칠두씨가, 사회는 서연화씨가 맡는다. 이날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김정림, 채현주, 홍인숙, 이태강, 가요 가수 아타, 임미정, 황승대, 박봉순, 로즈마일, 시낭송가 김미숙, 성악가 이은희, 뮤지컬배우 박지훈, 팝페라 가수 배은희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공연은 트로트와 대중가요, 시낭송, 뮤지컬,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돼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막걸리 한 잔’, ‘쓰리랑’을 선보이는 트로트 가수 김정림은 2005년 인삼가요제 은상, 2011년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다.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편과 영주시 편에 출연했으며, 현재도 경북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늘을 달리다’,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는 가수 아타는 서울예대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공연과 서울예대 창학 60주년 공연 등에서 활약한 신예다. 청춘스타 ‘Part4’ 등 다양한 곳에서 보컬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마추어’를 부르는 가수 임미정은 남부초, 영광여중·영광여고를 졸업했으며 전국수퍼밴드 최우수상 수상 경력을 가진 실력파로, 전국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m your man’, ‘페스티벌’ 무대를 선보이는 가수 황승대는 남산초, 대영중, 동산고를 졸업하고 2020년 ‘DRUM’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Asia Super Young’에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예전처럼’, ‘미운 사랑’을 부르는 트로트 가수 채현주는 (사)대구가수협회 영남중앙회 이사로, ‘당당한 아줌마’, ‘두 번 다시’ 등 다수의 앨범을 낸 중견 가수다.
‘부석사의 별’, ‘그래서 결론은’를 선보이는 트로트 가수 홍인숙은 KBS 전국노래자랑과 MBC 주부가요열창에서 다수 수상했다. ‘사랑이 노다지다’, ‘하소연’, ‘소백산 철쭉’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내 마음의 강물’, ‘노래는 나의 인생’을 부르는 성악가 이은희는 이탈리아 로마 A.I.D.M Academia 출신으로, 다양한 클래식 무대와 방송에 출연한 성악가다. 영주초와 영광여중, 경북예고와 영남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낭송하는 김미숙은 남부초, 동산여중, 동산여상고, 경북전문대 출신 시낭송가이자 평생교육 강사로, 다수 시낭송대회에서 수상한 베테랑 낭송가다. 현재 경북전문대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하이웨이 스타’, ‘붉은 노을’을 부르는 가수 박봉순은 남부초, 동산여중, 영주여고 출신 영주시청소년가요제 대상 수상자다. EP앨범 ‘안녕 또 안녕’ 등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봉순프로젝트’로 지역에사도 많이 알려져 있다.
‘지금 이 순간’,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는 뮤지컬배우 박지훈은 명지전문대 뮤지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전문 배우다.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챔피언’를 부르는 팝페라 가수 배은희는 이탈리아에서 음악을 수학했으며, APEC 등 국가 주요 행사에 다수 초청돼 공연을 이어온 소프라노다. 안정초, 동산여중, 동산여상고를 졸업했고 지역의 다수 무대에도 올라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하다.
‘숙녀에게’, ‘어저다 마주친 그대’ 무대로 등장하는 가수 로즈마일은 영주초, 동산여중, 동산고를 졸업하고 국내외 뮤직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이며, 다수 OST와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다.
‘천년지기’, ‘가요메들리’를 부르는 트로트 가수 이태강은 남부초, 영주중, 영주고를 졸업했고 KBS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등에 출연했으며, ‘사랑의 연리지’, ‘웬수같은 사랑’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는 영주 출향 예술인들이 고향에 대한 사랑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자리로,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고향의 감성’을 전하는 시간이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의 저력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음악회가 열리는 8월 2일은 ‘2025 영주 시원축제’의 둘째 날로,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 EDM파티, DJ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워터파크, 먹거리존, 체험존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칠두 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출향 인사들의 무대가 아니라, 고향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화합의 장”이라며 “고향을 잊지 않고 예술로 보답하는 출연자들의 진심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